벌써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립니다. 여름은 우리 몸이 참 힘들어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욱 괴롭습니다. 여름이 반갑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모기’ 입니다.
모기의 활동이 반갑지 않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모기에 물리면 퉁퉁 부어 오르고, 물집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상처는 2주 이상 낫지 않고, 심할 경우 잠잠하던 아토피까지 악화됩니다. 왜 그럴까요?
모기는 주둥이를 피부에 박고 피를 빨아들입니다. 이때 모기의 침은 피가 엉겨서 굳지 않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을 잘 빨아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동시에 우리 몸은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모기 물린 자리의 가려움증은 모기 침에 대한 우리 몸의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아기 모기 물렸을 때 유독 물린 자리가 퉁퉁 붓고 상처가 낫지 않는 것은 모기 알레르기 반응이 더 강하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과민반응의 원인이 속열에 있다고 봅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크고 속도도 빠릅니다. 이럴 때는 아이의 속열을 줄여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기 모기 알레르기 증상
모기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아이들은 속열을 조절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쿨보약을 처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모기에 물린 후 붓기와 가려움으로 고생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