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서 어린이장염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이장염은 주로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으로 구분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입니다. 이들은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에 호전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성 장염은 식중독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살모넬라, 포도상구균, 비브리오균 등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세균은 여름철 더운 날씨에 쉽게 번식하므로 음식의 보관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린이장염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런 복통, 설사, 분수토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밤낮 없이 지속되며, 아이들에게 큰 고통을 줍니다. 또한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아 부모님들의 걱정이 커집니다.
어린이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장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한의원에서는 안전하고 다양한 한약 처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재로 다스리지만 평소에도 어린이면역력과 위, 장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곽향정기산은 감염성 장염에 흔히 사용되는 처방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풍한사에 상한데다 음식을 잘못 먹고 체한 경우 처방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로 체표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약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감염성 장염으로 복통과 설사를 빈번하게 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위령탕을 고려합니다. 소화기에 습한 기운이 가득하여 배가 부르고 설사를 하면서 토하는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며, 창출, 후박, 진피, 저령 등으로 구성되어 소화기의 습한 사기를 몰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심한 구토와 설사로 전해질 불균형이 우려되는 경우 오령산을 처방합니다. 오령산은 삼투압 조절이 깨져서 생긴 수분대사 불균형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이뇨작용을 보조하고 발열, 두통 등을 풀어주는 약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염이 있을 때는 음식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의 경우 증상이 심할 때 하루 정도 금식하고, 소화 기능이 회복된 후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금식하면 쉽게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미음, 보리차, 누룽지 등을 계속 먹이면서 증상의 변화를 잘 살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