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이른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아이들이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됩니다. 아이가 코를 후비거나 새벽에 코피가 묻은 채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냉방기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코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유아 코피는 흔한 출혈 증상으로, 코를 자주 후비거나 점막의 염증, 건조함이 주요 원인입니다. 코 속의 혈관은 풍부하지만 점막이 약해 쉽게 손상됩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점막이 더 얇아 코피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염이 있거나 혈관이 약한 아이들은 여름철 코피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등 냉방기로 인한 차고 건조한 공기에 점막이 자극받아 출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체질적으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혈관이 약한 경우 한의학적인 처방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린다면, 에어컨 사용을 조절하여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차고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를 22-26도로 유지하고, 1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를 쐬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을 보온컵에 담아 따뜻한 수증기를 코 주변에 쐬어주면 점막 건조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아이가 비염이 있다면, 비염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적절히 치료해야 합니다. 코피가 날 때는 고개를 약간 숙이고 콧방울을 부드럽게 압박해 지혈해야 합니다. 찬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사용해 혈관 수축을 유도하면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