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는 부모님들께서 아이와 함께 가까운 장소로 캠핑이나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 모두가 근교로 나들이를 가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사고가 나더라도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워, 심각한 외상이 없다면 제대로 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목동 함소아한의원의 이종훈 대표원장님께서는 "최근 가족들이 주말 여행을 갔다가 접촉사고가 발생해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만 4-5세 이하의 아이들은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자다가 깨어 울거나,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등의 증상으로 한의원을 찾게 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휴가나 나들이에서는 안전이 우선이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부상의 정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은 큰 사고나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니 이를 기억해주셔야 합니다. 10세 이하의 아이를 앞좌석에 앉히거나, 가까운 거리라도 카시트 없이 아이를 안은 채로 차에 탑승하는 것은 위험하니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차량의 뒷좌석에는 아이의 나이에 알맞은 카시트나 부스터시트를 설치하고, 아이를 앉힌 후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하셔야 합니다.
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연쇄충돌 등의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보험 회사에 연락하여 사고 처리를 신속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동승한 아이가 사고를 목격하거나 크게 놀랐다면, 부모님이 아이를 안심시켜 주면서 상황을 침착하게 처리해주셔야 합니다.
사고 이후에는 아이의 의식 상태를 우선 확인하고, 외상이나 타박인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아이가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거나, 붓거나 피가 흐르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여 엑스레이나 CT 검사를 통해 골절이나 다른 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더라도, 어른처럼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잠시 불편함을 표현하다가 그치거나 외상이 없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돌 당시의 충격과 심리적 쇼크는 아이에게 신체와 정신의 리듬을 깨트리며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한 충격에 의해 근육이 뭉치거나, 비정상적인 순환으로 "어혈"이 발생할 수 있고, 심리적인 긴장과 충격은 "심간열"을 일으켜 정서, 수면 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외상이 없더라도, 교통사고 이후 아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보이는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치료해 주셔야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한방 치료로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하지만, 만약 교통사고를 겪게 된다면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후유증에 대비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을 제공합니다. 소아 전용 침치료와 기혈 순환을 돕는 복부 뜸치료를 실시하며, 배수혈을 자극하여 오장육부의 기운을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뭉친 어혈을 풀어주고 심간열을 해소하기 위한 소아용 한약과 탕약을 처방하며, 이는 자동차 보험 적용도 가능합니다.
목동 함소아한의원 이종훈 대표원장님은 "아이들의 교통사고는 예방이 최선이며, 사고 후에는 충격과 심리적 쇼크를 완화해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등의 후유증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행 시에는 부모님들께서 피로나 졸음 운전을 피하고, 일반도로에서도 보호자가 항상 아이들의 동선을 잘 살펴 사고를 미리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