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4
1075

고객센터

  • 함소아찾기
    한의원 찾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퀵팝업 닫기
    카카오톡 상담
    원활한 상담을 위한 개인정보활용에 동의합니다.
  • 예약
    예약
  • 온라인문의
    온라인문의
  • 진료과목
    진료과목
  • 예상키계산기
    예상키계산기
    퀵팝업 닫기
    예상키 계산기
    아이의 현재 키, 몸무게를 입력하면
    18세 이후 예상키와 성장을 위한
    전문가의 코멘트
    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아이 성별
    • 아이 생년월일
    • 아이 현재 키
      cm
    • 아이 현재 몸무게
      kg
    함소아 홈페이지의 18세 예상키는
    현재 아이의 키,몸무게를 토대로 계산하므로
    유전적 예상키와 다를 수
    있습니다.
매거진
여름에 코피 자주 나는 아이, 이유는 뭘까요?
2023.07.21 공유

여름에 코피 자주 나는 아이, 이유는 뭘까요?

 

고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 날씨로 인해 냉방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계십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이 코피가 나는 증상을 자주 보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코를 문지르다 보면 코 끝에 피가 묻어나거나, 새벽에 깨어나보면 어린이의 얼굴과 베개가 코피로 얼룩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함소아한의원 부천시청점 노승희 원장님께서는 "고온으로 인해 에어컨, 선풍기 같은 냉방기를 사용하게 되면 실내의 차가운 건조한 공기가 코 점막을 자극하게 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은 "인체가 시원함을 느끼려면 온도 및 습도가 함께 떨어져야 하는데, 특히 에어컨 냉방은 실내 공기를 매우 차갑고 건조하게 만듭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그래서 콧속이 건조해지면서 비염이 있거나 코 점막이 얇고 예민한 아이들은 코를 자주 후비고 문지르면서 코피 증상을 보이기 쉽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벼운 코피의 원인, 코 자주 후비거나 코 점막의 염증, 건조함

 

코피는 흔한 출혈 증상입니다. 양쪽 코구멍 사이의 벽을 비중격이라고 하며, 코구멍 입구에 가까운 쪽의 비중격에는 혈관이 많이 모여 그물처럼 얼기를 형성합니다. 이 혈관 얼기를 얇은 점막이 덮고 있어, 혈관은 풍부하지만 이를 보호하는 점막은 약해, 구조적으로 취약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이 점막이 더욱 얇습니다.
 

코피를 유발하는 자극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면, 첫째는 ‘외상’입니다. 코를 문지르거나 심하게 비비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혀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둘째는 ‘염증’인데 대표적으로 비염은 코에 반복적인 염증이 유발되는 상태로, 점막이 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표면이 헐어져 출혈이 발생합니다. 코감기 역시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코감기에도 코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건조’입니다. 코 점막은 정상적으로 점액이 분비되면서 촉촉하고 윤기 있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촉촉한 상태여야 점막 자체가 건강한 것으로, 이때 점막의 면역작용도 원활히 일어납니다. 그러나 코 점막이 건조하면 염증도 쉽게 생기고 상처에도 취약해집니다. 피부나 입술이 건조하면 쉽게 찢어지고 피가 나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비염 심하거나 혈관 약한 체질은 여름에 코피 잦을 수 있어

 

여름철 실내의 과도한 냉방은 코를 혹사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평소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점막이 더 예민한 상태이므로 코를 자주 만지거나 문지르는 경우가 잦습니다. 덥고 습한 바깥 기온에 적응했던 코 점막이 냉방이 된 실내로 들어오면 갑자기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게 됩니다. 달라진 외부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점막이 부어오르고, 점액 분비도 많아집니다. 코딱지도 많아지고, 간지러워져 코를 자꾸 문지르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하루에 몇 번씩 반복되면, 점막은 과민해지고 자극에 더 약해집니다. 게다가, 자는 동안 밤새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새벽이 되어 코피가 터지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의 체질에 따라 유달리 피부가 건조하거나 또는 혈관이 약한 경우에도 코피 증상을 자주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한 것은 한의학적으로 ‘음허’에 해당하며, 코 점막 역시 건조하게 되어 코피가 자주 보입니다. 진액이 마르거나 부족하여 건조하게 되는 경우로 속열 균형을 맞추어 주고, 음을 보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서각지황탕’, ‘맥문동탕’ 같은 처방이 사용됩니다.
 

혈관이 약한 경우는 ‘비주통혈’이라고 하는데, 비장의 기운이 약해 혈관을 통섭하여 탄력 있게 유지하는 기능이 약합니다. 식욕이 약하고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많은 경향이 있어, 비장의 기운을 올려주어 혈관을 튼튼히 하는 치료를 합니다. 과로하고 난 이후 코피가 자주 반복된다면 이에 해당하고, ‘보중익기탕’ 같은 처방으로 치료합니다.
 

에어컨 사용 조절하여 코 점막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여름철에 아이가 코피를 자주 보인다면,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을 조절하여 실내공기가 지나치게 차고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는 22-26도로 유지하고, 1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바깥공기를 쐬도록 하여 장시간 차고 건조한 공기에의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따뜻한 물을 보온컵에 담아, 따뜻한 수증기를 코 주변에 쐬어주면 점막 건조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람이 아이의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특히 잘 때는 몸에도 장시간 직접 닿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다만, 아이들은 잠들고 2시간은 땀을 내면서 더위를 발산하므로, 잠드는 초반에는 시원하게 해주되, 2시간 정도 지나면 냉방기의 방향과 온도를 조절해 줍니다.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코가 불편해 자주 후비게 되면서 염증과 외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비염이 있는지 점검하고 소아 비염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장마와 무더위로 가정이나 실내, 차량 이동 시에도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니, 평소 비염과 코피 증상을 자주 보이는 아이들은 비염이 있는지 점검받고, 코 점막이 예민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코피가 나면, 고개를 약간 숙이도록 하고, 콧구멍 입구에 가까운 쪽의 콧방울을 엄지와 검지로 부드럽게 압박해 줍니다. 쉽게 지혈이 되지 않을 경우, 찬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대고 압박해 주면 혈관 수축을 유도하여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