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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축농증의 이유
2023.06.02 공유


감기가 오래되면(누런 콧물이 나오면) 다 축농증일까?

 

감기가 오래되면 축농증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콧물의 색깔과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흔히 진한 노란색 콧물이 나오면 축농증 이라며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상당히 옛날에 쓰던 진단법입니다. 원래 축농증의 확진은 CT를 통해서 가능한데, CT가 상당히 다량의 방사선을 쪼이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에겐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의 축농증 진단은 비경으로 코의 앞부분을 보거나, 감기를 해온 정황, 그리고 아이의 목소리 등을 듣고 추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CT로 축농상태 인게 확인된 아이들을 조사한 연구에서, (실제 축농증인데도) 겉보기에 노란콧물이 없을 뿐 아니라, 축농아닌 아이들보다 겉보기 콧물이 오히려 더 적다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안쪽으로 잔뜩 쌓여 있기에, 겉으로 콧물이 안나오는거지요. 그래서, 굳이 겉보기 관찰을 통해 축농증을 추정하려면 소리를 더 중요시 합니다. 아이의 코맹맹이 현저하거나, 콧물이 목뒤로 떨어지며 발생하는 특유의 헛기침 소리가 들린다면 축농증으로 추정하게 되는 것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손으로 콧속을 들여다보는 비경으로 볼 때 코 안쪽이 유난히 깨끗해보이면 오히려 축농증 가능성을 더 크게 봅니다. 분명히 코맹맹이 심하고, 아침식전에 컥컥거린다는데, 진료실에서 들여다보면 코안에 콧물이 안보입니다. 그렇다면, 부비강 안에 콧물이 갇혀 있는거겠지요. 그러니 결론은 이렇습니다. 축농증에 관련지으려면, (누런콧물보다는) 캑캑거림이나 심한 코맹맹을 주목하라.

 

축농증, 왜 아이들이 더 잘 걸릴까?

아이들은 코 점막이 얇고 기능이 미숙해서 (어른에 비해) 찬 공기나 먼지 섞인 공기를 해결하는 힘이 약합니다. 이렇게 힘에 부친 요구사항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호흡기 점막은 점액을 분비해냅니다. 그 점액이 먼지와 냉기를 머금어서 씻어내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주거든요. (그래서 콧물가래는 호흡기의 담요 라는 표현도 한답니다). 여튼, 그래서 아이들은 콧물 가래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두개골이 작습니다. 액체는 표면장력이 작용하는데, 그게 더 좁은 공간에 들어있으면 표면장력에 의해, 끈끈하게 늘어붙는 힘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작은 두개골 안에서는 주르륵 흘러나오기가 더 어려운 것이지요. 그러니, 더 많은 콧물가래, 더 작은 콧속공간 등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축농증이 자주 오가는 겁니다.

 

급성과 만성 축농증, 어떻게 구분할까?

급만성의 구분은 보통 3주를 기준으로 합니다. 3주를 넘어가면 심한 염증은 수습되지만, 그 상태를 벗어나려는 인체의 저항도 감소하여 어느 정도 그 염증과 공존하려는 테세로 바뀝니다. 그래서 3주를 넘어가면 두 달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확 커집니다. 그런데 급성이라고 하면 뭔가 긴급하다는 느낌으로 심한 증상인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히려 치료하는 입장에서 힘든 것은 급성이 아닌 만성이랍니다. 3주를 넘어가서 축농상태에 대해 호흡기의 점막과 연골들이 적응을 하게되면 답답하게 부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점액을 머금고 있는 상택 그 자체를 정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보통의 염증 상태인 빨갛게 붓고 욱신거리고 아픈 상태가 아니게 됩니다. 이런 만성 염증 상태는 아프고 답답하기 보다 그저 멍하고 살짝 코맹맹이거나 으흠 정도만 나타내는 상태라서 겉보기에 거의 정상처럼 보이는 경우까지 있답니다. 이렇게 만성화된 축농증은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개선하고 코점막에 대한 꾸준한 개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질환입니다.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축농증 어떻게 치료할까?(유아/어린이/청소년 구분해서)

유아들은 두개골 형태가 단순하기 때문에 축농증이 오래가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감기처럼 치료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어린이의 축농증은 비염과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비염은 급성이 없습니다. 대부분 만성으로서 코자체가 항상 부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곁들어 따라오는 축농도 만성인 경우가 많겠지요. 이런 경우 호흡기의 전반적인 성능개선을 필요로 하므로 항생제 소염제를 금하고 호흡기 자체를 튼튼히 하는 보약종류를 활용하게 됩니다. 체력이 부쳐면 얼굴이 붓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분들은 코 안의 공간도 부어오르기 때문에 더 비좁아져 코막힘과 축농증으로 이어집니다. 어린이들의 비염을 접근할 때 보약을 써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랍니다. 청소년의 축농증은 어른 치료와 비슷합니다. 일단 성인기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축농이 고질로 자리잡아 1년 이상을 끌기도 합니다. 그러면 집중력을 저하시켜 학습부진, 만성피로, ADHD로 연결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흔히 시행하는 것이 코세척인데요. 따듯하게 데운 식염수를 코안에 흘려넣어 씻어주는 방식으로 당장의 빠른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으나 매일 세수하듯이 지속하게 되면 약 복용보다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축농증 생활관리

축농증은 코 자체로서 겪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합병증 상태입니다. 원래 코점막은 끊임없이 점액을 만들어내고 그 점액을 끊임없이 밑으로 쓸어내리며 먼지와 냉기를 제거해 나가는 부지런한 기관입니다. 그런데 축농증 상태이게 되면 이 점막들이 콧물가래 안에 그대로 푹 잠겨서 점액생산과 이동능력을 발휘하지 않게 됩니다. 코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오후에 피곤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코가 이미 매우 과로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축농이 들어앉아 점막 대부분을 기능하지 않는 상태로 틀어막고 있다면, 남아있는 점막들의 피곤이 극에 달하겠지요. 부비동은 안구 바로 밑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부비동 안에 축농이 쌓이게 되면 눈의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됩니다. 오후에 눈이 뜨겁거나 깔깔하고 얼굴에 화끈거리는 열감까지 오간다면 축농에 대해 적극 치료해야 하겠습니다.
 

할일

  • 자주 물 마시기: 아이들에게는 목마름을 못 느끼는 (만성탈수)가 흔합니다. 호흡기 점막는 물이 중요하거든요. 약간 귀찮을 정도로 자주 물을 마셔야 합니다.
  • 찬 것 피하기: 코건강은 어떻게 하면 냉기를 멀리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뱃속이 차가워지면 면역력도 떨어져 코점막에 대한 부담이 커집니다. 냉수 마시는 습관을 삼가도록 해주세요.
  • 자기전 공복 3시간: 자기전에 먹는 습관은 몸의 전반적인 붓기를 일으킵니다. 코속이 부으면, 그게 축농증이거든요. 빈속으로 자야 합니다.
  • 창가에 머리를 가까이 두고 자지 않기: 새벽 냉기에 호흡기 약해짐
  • 기상 직후, 목수건과 양말을 챙기기: 아침밥 먹을 때까지 목주변과 발이 따뜻하면 코도 튼튼해집니다. 일단 밥을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거든요. 그때까지는 목과 발이 따뜻해야 합니다.
  • 우리가 순간 한기가 들면 에취~ 재채기가 나잖아요. 그건, 몸의 냉기에 대한 첫번째 예민 반응이 코점막으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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