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등교가 시작되면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방역대책도 전에 비해 느슨해졌지요.
이는 예방접종 비율이 높아졌고, 코로나19의 증상이
미열,몸살 등의 근육통, 두통, 인후통,가래기침, 콧물, (두드러기,발진,설사) 등 보통의 감기증상 정도로 앓고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간혹 설사,배앓이,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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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상이 하기도 감염(폐.기관지)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감기와 같이 회복에 힘써주세요.
?▶초기 증상이 있을 때에 최대한 빨리 증상에 적합한 약을 복용하고 (감기는 아주 초기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분섭취를 최대한 많이 해주세요. (따뜻한 물, 미지근해도 좋습니다)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해 주시고,
▶고열이 나는 것이 아니라면 온찜질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뒤 목덜미를 특히 따뜻하게 찜질 해주시고, 목에도 얇은 목수건 한장 둘러주세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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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한약 감기약은 사람의 체질과, 그 증상에 따라 아주 많이 세분화되어 사용되어 왔고, 효과도 아주 뛰어나지요.
감기로 한의원까지 내원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 시대이지만,
다른 동아시아국가 (중국,일본) 에서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외감질환에도 한약이 일반적으로 아주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
한약은 바이러스 종류를 가려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우리 몸의 반응에 따라 약을 쓰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면 근육통, 항강통, 두통과 같은 전신증상이 있는 경우
▶열이 나면서 땀이 나는 경우
▶열이 나도 땀이 안 나는 경우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경우
▶인후통이 심하게 오는 경우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등등
감기의 증상과, 내 몸이 감기와 싸우는 반응에 따라 약을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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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한약은 증상마다 다양한 약들이 있습니다.
갈근탕,계지탕,소시호탕,패독산,구미강활탕,은교산,마행감석탕,형개연교탕,삼소음,상국음, 등등 이외에도 증상과 체질에 따라 수많은 감기한약들이 있는데,?? 코로나 증상에 갈근탕, 갈근해기탕, 소시호탕, 패독산, 은교산, 마행감석탕. 곽향정기산 을 많이 처방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계열의 약 또한 많이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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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산과 마행감석탕에 대해 알아봅니다
발열,인후통 하면 <은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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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산>
열이 나면서 목이 따끔거리다가 목소리가 쉬거나, 열은 나지 않고 인후부가 불편한 느낌만 있는 증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코로나로 인해 인후부에 통증이 있고, 미열이 있거나 없을 때 가장 많이 쓰여지는 처방이
<은교산>입니다.
?<은교산>은 한약재 중 금은화(金銀花)와 연교(連翹)를 가장 주된 약(君藥) 으로 하여 형개(荊芥) 두시(豆?) 우방자(牛蒡子), 박하(薄荷), 길경(桔梗),죽엽(竹葉)과 노근(蘆根)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은화는 염증을 치료하고 해열시키는 효과가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편도염, 인후염, 염증성 피부질환(종기), 눈 다래끼, 구내염, 수족구 등의 치료에 많이 쓰여집니다.
연교는 금은화와 마찬가지로 염증을 치료하고 해열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금은화와 같이 복용하면 그 효과가 훨씬 강해집니다.
함께 배오된 약재들도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치료하는 약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감기,여러형태의 독감들/ 비바이러스성 염증질환들에 흔히 쓰이는 약재들입니다.
??가래기침,기관지염에 <마행감석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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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행감석탕>
코로나에 걸리면 발열 인후통과 함께 또는 며칠 이후 콧물이나 가래 기침이 많이 생깁니다.
가래는 인후부 점막에서 생기거나, 콧물이 코뒤를 타고 목으로 넘어가 생기는 후비루인 경우도 있고,
기관지나 폐의 분비물로 부터 생기기도 합니다.
가래는 상기도에서도, 하기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단순 감기 증상일 수도, 기관지염이나 폐렴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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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상기도 감염에서의 가래 기침은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지만,
하기도 감염에서 가래 기침은 폐렴으로 전변되는 과정일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가래 기침의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일반 감기보다 높은데, 이런 경우 가장 많이 쓰여지는 한약 처방이 바로 <마행감석탕>입니다.
처방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마황(麻黃), 행인(杏仁), 감초(甘草), 석고(石膏)의 4가지 약재의 앞 글자를 따서 처방명을 만들었습니다. 4가지 약재로 처방이 간단하지만 많은 약재가 들어간 처방에 비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마황은
성질은 따뜻하고, 땀을 내는 작용도 꽤 강력합니다.
몸속의 수분을 빼서 가래도 삭여줍니다.
천식을 치료하는 성분인 에페드린(ephedrine)과 슈도에페드린(psudo-epherine)이 함유되어있어
많은 양을 복용했을 때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수면을 방해하며, 소화력을 저하시킬 수 있고, 대변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을 복용할 때는 그런 염려가 없습니다. 호흡기 질환에서 약을 쓸 때 아주 많이 쓰이는 약재로 적정량을 사용합니다.
행인은
살구의 씨앗으로, 마황과 행인을 함께 배오하여 가래 기침을 치료하는 효과가 상승합니다.
감초는 약재들을 조화롭게 만들어주고, 소화 기능도 도와서 마황의 소화 기능 저하작용을 상쇄시켜줍니다.
석고는 염증을 치료하고 열을 식혀주는 효능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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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가지 약재가 합쳐져서 열이 나면서 가래가 그렁거리고 기침을 하는 증상을 치료하는 효과 좋은 약입니다. 그래서 코로나의 가래 기침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아주 끈끈하고 건조한 가래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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