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사항
[목동 함소아한의원] 귀용탕, 아이 건강의 기초를 다져주는 처방
2022.08.03
귀용탕, 아이 건강의 기초를 다져주는 처방
- 목동 함소아한의원 이종훈 원장
‘돌’은 아이가 1년 24절기를 처음으로 (한 번) 돌았다는 뜻에서 생긴 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첫돌은 여느 생일과 다르게 큰 의미를 두고 있지요. 돌 무렵이 되면 신체 및 두뇌 발달에 급격한 변화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특히 아기가 독립적인 존재로 병을 스스로 이겨내는 면역력이 형성되므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돌 이후부터는 외부 접촉이 늘어나면서 감기나 장염 같은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돌이 지나고 아이가 유난히 아픈 일이 잦은 것도 그런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맘때 보약을 먹여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보약이란, 체질과 상황에 맞게 올바른 성장을 돕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에 대한 회복력을 도와주는 ‘맞춤 한약 처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용탕은 소위 ‘보약’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의 허약, 백일해, 기관지 허약증에 쓰이는 보약’입니다.녹용, 당귀, 구기자, 용안육, 사인, 산사, 석곡, 오미자의 약재로 구성됩니다.
귀용탕이라는 이름은 대표적인 한의학 서적인 ‘의학입문’에 나오는 ‘귀용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귀용원’은 처방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약재인 ‘당귀’의 ‘귀’, ‘녹용’의 ‘용’의 단어에서 만들어진 이름인데요.
동의보감에서는 ‘귀용원’이 녹용, 당귀를 가루로 내어 알약처럼 만든 ‘흑원’과 효능이 동일하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흑원’은 ‘허약증, 낯빛이 어둡고 다리와 허리가 아픈 증상, 소변이 뿌연 증상’ 등을 치료하는 처방입니다. 허약증 파트에 처방이 기재된 순서를 보면 ‘흑원’ 다음에 ‘귀용원’, 그리고 ‘공진단’이 이어서 나옵니다. 즉, 귀용원은 공진단과 비슷한 계열의 처방으로 볼 수 있지요.
귀용탕의 효능은 보기, 보혈, 보음, 보양, 소화제 총 5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처방 안에 기•혈•음•양 모두를 보강하는 약재들이 고르게 들어있고, 이 약재들의 소화를 도와주는 보조약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귀용탕은 나이와 체질을 크게 가리지 않고, 보약의 기본 역할에 충실한 처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 귀용탕 복용에 주의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복용 중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일단 복용을 멈추고 한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처방이 제대로 효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건강은 첫돌부터 기초를 다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이가 특정 질병이나 증상이 있다면 그 치료가 우선입니다. 하지만 그런 질병이나 증상이 없이, 그냥 잔병치레가 잦거나 허약한 아이들은 ‘보약’을 써보는 게 좋지요. 그 보약의 대표처방 중 하나가 바로 귀용탕입니다.
- 목동 함소아한의원 이종훈 원장
‘돌’은 아이가 1년 24절기를 처음으로 (한 번) 돌았다는 뜻에서 생긴 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첫돌은 여느 생일과 다르게 큰 의미를 두고 있지요. 돌 무렵이 되면 신체 및 두뇌 발달에 급격한 변화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특히 아기가 독립적인 존재로 병을 스스로 이겨내는 면역력이 형성되므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돌 이후부터는 외부 접촉이 늘어나면서 감기나 장염 같은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돌이 지나고 아이가 유난히 아픈 일이 잦은 것도 그런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맘때 보약을 먹여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보약이란, 체질과 상황에 맞게 올바른 성장을 돕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에 대한 회복력을 도와주는 ‘맞춤 한약 처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용탕은 소위 ‘보약’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의 허약, 백일해, 기관지 허약증에 쓰이는 보약’입니다.녹용, 당귀, 구기자, 용안육, 사인, 산사, 석곡, 오미자의 약재로 구성됩니다.
귀용탕이라는 이름은 대표적인 한의학 서적인 ‘의학입문’에 나오는 ‘귀용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귀용원’은 처방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약재인 ‘당귀’의 ‘귀’, ‘녹용’의 ‘용’의 단어에서 만들어진 이름인데요.
동의보감에서는 ‘귀용원’이 녹용, 당귀를 가루로 내어 알약처럼 만든 ‘흑원’과 효능이 동일하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흑원’은 ‘허약증, 낯빛이 어둡고 다리와 허리가 아픈 증상, 소변이 뿌연 증상’ 등을 치료하는 처방입니다. 허약증 파트에 처방이 기재된 순서를 보면 ‘흑원’ 다음에 ‘귀용원’, 그리고 ‘공진단’이 이어서 나옵니다. 즉, 귀용원은 공진단과 비슷한 계열의 처방으로 볼 수 있지요.
귀용탕의 효능은 보기, 보혈, 보음, 보양, 소화제 총 5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처방 안에 기•혈•음•양 모두를 보강하는 약재들이 고르게 들어있고, 이 약재들의 소화를 도와주는 보조약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귀용탕은 나이와 체질을 크게 가리지 않고, 보약의 기본 역할에 충실한 처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 귀용탕 복용에 주의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복용 중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일단 복용을 멈추고 한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처방이 제대로 효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건강은 첫돌부터 기초를 다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이가 특정 질병이나 증상이 있다면 그 치료가 우선입니다. 하지만 그런 질병이나 증상이 없이, 그냥 잔병치레가 잦거나 허약한 아이들은 ‘보약’을 써보는 게 좋지요. 그 보약의 대표처방 중 하나가 바로 귀용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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