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사항
심신일여(心身一如)를 기본으로 하는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기본 구성 요소를 정,기,신(精,氣,神)으로
나누어본다. 정은 인체가 타고난 물질적 기초를 가리키며, 기는 인체의 활동 에너지를 총칭하고, 신은
인간의 정신활동을 아우른다. 즉, 학습능력은 신(神) 기능의 한 부분으로, 그 능력은 나머지 두 요소, 정과
기의 활동이 원활해야 잘 발휘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면, 알러지성 비염 증상으로 계속 흘러내리는 콧물에 두통과 재채기에 시달리는
아이는, 수업시간에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소화기가
약한 아이는, 이른 아침 수업인 1/2교시 수업의 학습능력은 분명히 4/5교시 수업보다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가지고 있는 학습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총체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대부분, 학습능력에 대한 고민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2-3학년 정도부터 시작된다. 이때는 요근래
진단률이 오르고 있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ADD(주의력 결핍 장애) 또는 틱 장애와 함께
고민되어진다.
또한 공부량이 늘어나고, 성적이 중요해지기 시작하는 6-7학년, 그리고 진학과 직결되며 체력이
학습능력의 중요한 인자가 되는 10학년 전후이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라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잘 자라고 있는가?’의 고민은 언제나 병행된다. 또한 비염, 아토피, 천식 등의 알러지
질환이나 만성적인 소화기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등이 학습능력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고,
관리가 필요하다.
사상의학(四象醫學)에서는 너와 내가, 우리 아이와 옆집 아이가,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가 다름을
얘기한다. 타고난 몸의 성질뿐 아니라, 마음의 성질, 그로 인해 무언가를 배우고 익혀나가고, 내 것으로
만들어 다시 나의 인지능력을 어떻게 발휘하는 지 다름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양인(陽人)의 경향을 가진
아이들은,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책에만 집중하는 공부는 체질상 하기 어렵다. 음악을 들으면서, 주위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또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공부해야 성적도 좋다. 지면상 짧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단,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질감별은 어느 체질의 경향이 높다라고 판단한다.)
소음인 (少陰人)의 경향이 많은 아이는, 침착하게 원리 파악하는 것을 즐긴다. 잘 체하는 편이고, 많이 먹지
못하는 편이다. 이 경향의 아이에게는, 아이의 노력을 칭찬해주고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양인 (少陽人) 의 경향이 많은 아이는, 순간 집중력이 높고 빨리 배우는 편이다. 종종 그 집중력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공부든 놀기 등을 즐기곤 한다. 이 경향의 아이에게는, 아이가 이루어낸 결과물에
대한 구체적인 칭찬이 필요하다.
태음인 (太陰人) 의 경향이 많은 아이는, 폭넓은 지식을 추구하고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지구력이 있으나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편이다. 이 경향의 아이에게는, ‘나를 믿고 있구나’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학습 관리?(가제)
태양인 (太陽人) 의 경향이 많은 아이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편이다. 잔병치례가 별로 없는 편이다.
이 경향의 아이에게는, 일반적이지 않은 자신의 독특하고 다른 면이 존중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함소아에서는, 아이의 학습능력의 충분한 발휘를 위해, 아이들 개개인의 체질과 신체적, 정신적 경향을
파악해서, 그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제시한다. (어떠어떠한 관리를 위한 침치료?, 어떠어떠한
도움을 주는 뜸치료?, 어떠어떠한 도움을 주는 TCT? 등등 -> 이건 만드셔야 할 것 같애요)
이렇듯, 체질이 다른 우리 아이들의 잘 살펴보자. 목표와 계획세우기에 앞서, 사랑스럽고 차분한
마음자세로 하지만 날카롭고 지혜로운 눈을 가지고, 아이들을 바라보자. 다른 아이들과 다른, 독특한
남다른 몸와 마음의 경향을 따져보도록 하자. 그 아이에게 걸맞는 옷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럴때,
아이도 부모도 즐겁게, 아이의 잠재력이 개발되고 멋지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A는 Average가
아닌 것을, 항시 기억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