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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함소아한의원] [건강정보]감기약에 비타민C 함께 먹으면 초기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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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수진(32)씨는 며칠 전,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았다. 진료를 받고 나오는 이씨에게 의사는 “오렌지주스를 많이 먹으라”고 조언했다. 이는 오렌지주스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C 때문이다. 감기 때문에 병원이나 약국을 찾은 사람들은 이씨와 같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감기에 걸린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권하는데, 여기엔 이유가 있다.
감기에 걸리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 속의 비타민C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 때문에 평소 권장량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감기로 인한 두통과 발열, 구토, 목·가슴 통증, 콧물 등을 줄이고 감기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감기약과 함께 비타민C를 챙겨 먹는 것이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함량비타민제를 먹거나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귤차, 레몬차 같은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비타민C를 따로 챙겨먹는 것이 어렵다면 감기약을 고를 때 비타민이 들어있는지를 살펴본다.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 감기약으로는 ''대웅제약 씨콜드플러스정(이하 씨콜드정)''이 있다. 씨콜드정 하루치에는 비타민C 1일 권장량 500㎎이 들어있다. 이는 감기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양으로 사과 35개, 귤 9개, 레몬 7개를 먹어야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전문가들은 비타민C가 감기증상완화 외에도 감기를 앓는 기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므로 감기 초기에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병을 앓는 동안이나 회복후 체력증진을 도와주는 비타민B도 들어 있다. 씨콜드정은 산화되기 쉬운 비타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과 감기약 성분을 2층정으로 분리했다.
낮·밤용 나뉘어 밤에 숙면 유도
감기약을 고를 때는 비타민의 함유 외에도 살펴봐야 할 요소가 있다. 카페인의 함유 여부가 그것이다. 보통 감기약에는 3~5가지 이상의 성분들이 복합돼 있다. 이중 콧물과 재채기 증상을 줄여주는 성분이 중추신경에 작용해 증상을 호전시킨다. 문제는 증상 호전과 함께 졸음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코 감기약이나 해당 성분이 들어있는 종합감기약을 먹으면 졸음이 밀려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직장인과 운전자, 수험생처럼 잠을 멀리해야 한다면 졸음이 쏟아지는 감기약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이들처럼 감기약으로 인한 졸음을 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졸리지 않는 감기약도 선을 보이고 있다. 졸음이 오지 않는 감기약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먼저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을 뺀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 대신 약효가 감소된다는 단점이 있다.
비타민C가 500㎎ 들어있는 대웅제약 ''씨콜드플러스'' 제품들. 이를 보완한 것이 카페인을 함유한 감기약이다. 감기약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감기약으로 인한 졸림을 완화시키고 아세트아미노펜과의 상승작용으로 해열진통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루기도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무엇보다 숙면을 통한 휴식이 필요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감기약 중 일부가 낮과 밤에 먹는 약으로 나뉘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낮과 밤에 먹을 약을 따로 사자니, 부담스럽다. 씨콜드정은 주간과 야간에 먹는 양이 함께 들어 있다. 낮에 먹는 약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안 졸리고 밤에 먹는 약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숙면이 가능하다. 한 번에 두 알씩 먹으며 아침과 점심에 먹을 네 알과 저녁에 먹을 두 알 등 총 여섯 알이 한 판에 들어 있다. 종합감기약 ''씨콜드 정'', 코감기약 ''씨콜드 노즈정'', 기침감기약 ''씨콜드코프정'' 등 증상에 따라 3가지 종류가 나와있어 자신의 증상에 따라 선택해서 복용할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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