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함소아의 계절에서는 겨울뜸이 끝나가는 시기입니다.
입춘이 지나면 이제 절기상으로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됩니다.
봄은 예로부터 새싹이 올라오는 계절.
성장의 계절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성장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인데요.
재미있게도 소아과학 책에 보면 계절적 요인에 대한 설명으로
'키는 봄철에 가장 많이 크고 가을철에 가장 적게 크며, 체중은 가을철에 가장 많이 늘고 봄철에 가장 적게 증가한다.' (홍창의 소아과학 11판 p10~11)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양방 소아과학 책에서도 성장의 핵심 시기라고 하는 봄철
새 학기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할까요??
1. 충분한 잠을 유지하자!
- 지난 블로그 글에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데요. 이 시기 특히 겨울철 충분한 잠은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열심히 재워주셔요!
2. 아픈 날들을 줄이자!
- 겨울뜸을 진행하면서 어머님들의 공통된 반응이 '우리 아이들이 견뎌내는 힘이 좋아졌어요'입니다. 함소아 계절 치료를 하는 동안 이런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은 무엇보다 보람찬 일일 텐데요 아이들이 아프고 고생하는 날들이 줄어드는 만큼 성장 속도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3. 운동을 꾸준히 하자.
- 점프 운동과 함께 꾸준한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4. 영양 균형을 맞춰 나가자.
- 칼슘과 비타민 D를 통해 꾸준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주세요. 우리나라는 겨울철 자외선 지수가 3을 넘는 날이 많지 않아 태양을 아무리 열심히 쏘인다고 하여도 충분한 비타민 D를 생산해내지 못하게 됩니다. 다른 것보다 꾸준히 비타민 D의 섭취를 통해 관리해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 부록 >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을 위한 관리법!
이제 입학 시즌이 다가옵니다.
여러 가지 준비물도 챙겨주셔야 하고 아이들이 잘 적응해낼까 새 친구들은 또 어떨까
부모가 되어서도 더 설레고 떨리는 것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서일까요?
벌써 1년이 지났지만 큰 아이 입학의 경험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고 그것이 지금 진료에도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네요.
1. 미리 준비 시키자!
- 아이들은 불안해하기 마련입니다. 새 환경에서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 당연히 두렵습니다.
- 이럴수록 학교 입학 전부터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시고 이야기를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이야기를 해두셔야 입학 후에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실 수 있겠죠?)
- 아 그리고 혹시나! 응가나 소변 문제로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은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으니 언제든 문의 주세요! 학교 입학하면 응가나 소변 문제가 비일비재해서 상황에 따른 대처법들을 다양하게 알려드릴 수 있을 거예요.
2. 체력을 길러두자!
- 지금 체력 길러서 3월에 체력이 올라갈 리는 없겠죠. 다만 지금 2월에는 평소보다 주말 스케줄은 좀 줄이고 많이 재워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장 3월에 긴장한 상태로 지내다 보면 4월에 아이들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하게 됩니다. 이때는 보약 챙겨주시면 또 이겨갈 수 있지만 당장 3월 버티게 하는 것은 2월에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3. 여러 가지를 상상하게 해주자.
- 재밌을 수 있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이야기해주세요. 학교에 가면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 저런 것도 있을 수 있어.라는 얘기를 미리 해주시면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미리 줄여두고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 얘기해서 더 걱정이 심해질 수 있는 아이라고 한다면 자기가 다닐 학교를 미리 몇 번 다녀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 입학 전 등교 코스를 같이 산책 다녀보자.
- 입학 전에 미리 등교 코스를 산책 다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등교 시간을 맞춰서 가방을 메고 가는 선배들을 봄 방학 되기 전에 미리 만날 수 있다면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겠죠?
설 연휴도 지나고 아이들 건강관리도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또 새로운 봄이 오고 성장의 시기가 오겠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입학하는 우리 아이들이 3~4월을 지내면서 어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지와 그 대응법 그리고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해서도 얘기드려볼게요.
항상 카톡은 열려있습니다.
내원해주시고 소식 주시고 카톡 주시면서 우리 아이들 또 건강하게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