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관리가 필요한 요즘, 이 맘때 생활관리법
- 평촌 함소아한의원 조백건 원장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천식, 피부증상 등이 심해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면역력 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 맘때 우리 아이 건강 관리를 위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른과 달리 소아에게서는 일반적으로 하루 이틀이 지나면 자연히 소실되는 급성두드러기가 잘 발생합니다. 특히 온도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아이들의 면역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여 만성화(6주 이상)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식습관과 체력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높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아토피 피부염과는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분명히 구분해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어 오르는 것이 주요 증상이고, 아토피는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니 참고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외부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비염, 결막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외출 시 갑작스런 재채기와 맑은 콧물을 동반한 코 막힘 증상이 발생한다면 바로 세수를 하고 코를 깨끗하게 씻어주도록 합니다. 특히 결막염은 눈이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가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유의 해야 합니다. 귀가 후에는 바로 목욕을 하도록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낮 시간에는 온도가 많은 상승을 하는 시기입니다. 피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내장의 온도는 감소하기 마련입니다. 날이 덥다고 해서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식욕 부진,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하기 쉽고,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외출 시에는 얇은 긴 팔 상의를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들기 1시간 전에 창을 열어 방안의 공기를 환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야외활동 증가로 활동량이 늘어난 만큼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요리를 해주어 아이에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계속되는 신체 증상이나 피로가 계속 누적된다면 정확한 진단 후 치료 및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