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
- 강남 함소아한의원 김정열 원장(한방내과전문의)
수험생의 특성을 실력과 실전력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학생은 기본적으로 학습을 통해서 잘 배워서 실력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실력이란 각 과목을 배움에 실질적인 힘이 생기는 것이며 이것은 학생이 갖추는 학습능력을 말합니다. 이러한 학습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매번 시험을 봅니다.
시험을 통해서 점수가 매겨집니다. 이때에 중요한 것이 바로 실력과 실전력의 차이입니다. 실력은 100점이었지만 실제 시험은 90점일 수 있습니다. 90점 맞은 시험을 다시 차분히 충분한 시간을 주고 풀어보니 100점을 맞는다면 일단 실력은 100 실전력은 90으로 정의 해봅니다.
시험이라는 것은 당일의 컨디션과 긴장 정도 평소 학생의 체력 등이 작용합니다. 자신의 실력만큼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가 나온다면 실력과 실전력을 같아집니다. 그러나 보통은 실력보다도 실전력이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생들은 한편으로 실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겠지만 수험생은 보다 중요한 것은 실전력을 높이는 것에 더욱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을 볼 때 최대한 긴장을 유지해서 집중력을 높여야 하는 것이 수험생의 특징입니다.
수험생은 실전력이 높여서 최종 수능에서 자신의 원하는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긴장과 함께 긴장을 잘 활용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 신경인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민감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험생은 스트레스 자체입니다. 따라서 긴장에 따라오는 불안과 두려움이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불안과 두려움이 나타나면 식욕도 저하되고 체력과 집중력이 함께 떨어지면서 더욱더 불안해지는 악순환을 겪습니다. 고3병이라는 것이 바로 이렇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불안과 두려움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목적을 잘 고민해 보면 분명히 수험생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긴장이라는 것은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외부적으로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신체의 능력을 최고도 높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긴장이 없다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발휘를 하지 못해서 실전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긴장은 수험생과 반드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긴장이라는 친구와 함께 오는 불안과 두려움이 수험생을 어렵게 만듭니다. 우리 수험생들은 긴장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불안과 두려움을 달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달래는 방법은 앞서 알려드린 천종과 전중과 삼음교 혈자리를 꾸준히 마사지해주시면서 긴장이 오면 무조건 두려워하지 말고 긴장의 긍정적인 면을 자꾸 생각 속에서 들어내어 감사의 마음을 함께 가져주면 불안과 두려움이 스스로 사라져 주는 행운을 함께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