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

두돌 좀 넘은 아이가 감기가 반복되고 잘 낫지 않아 걱정이시라고 문의주셨네요.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 등 잔병치레가 많습니다.
태어날 때 엄마에게 받은 면역성분은 생후 6개월경이면 고갈되고, 스스로 외부환경과 작용하면서 방어하는 능력을 배워가게 되는데, 아직은 그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만 6-7세경은 되어야 어느 정도 성인과 비슷한 정도의 면역력을 가지게 되니, 초등학교에 가면 감기에 안 걸린다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이 잦아지고 활동량도 늘어 체력소모가 많아지다 보니 더 자주 아프고 오래 아프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에 따라 감기에 걸리더라도 금방 낫는 아이가 있는 반면, 유독 자주 걸리고 오래 가는 아이들이 있지요.
똑같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면역력도 아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후천적인 생활환경, 영양 등도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됩니다.

아이들마다 체질이 다르고, 약한 부분이 다릅니다.
타고난 기운이 약하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호흡기가 유난히 약한 아이도 있고, 속열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많은 아이도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렇게 아이의 불균형을 살피고 약한 부분을 보강해주는 주는 한약, 침, 뜸, 부항치료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무리 면역력이 좋은 아이라 해도, 컨디션이 떨어지면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면역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생활관리 해주세요.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