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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치료는 언제부터가 좋은가요

부산 서면 2020.04.02 17:51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6-01-03
16년 1월생 남아인데요. 아이가 원에가면 또래에 비해 많이 작아요. 남편은 평균인데 제가 좀 작은편이라 걱정이되서요. 성장치료는 언제부터가 적기인지 알고 싶어요. 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만 4세 2개월 남자 아이인데 또래에 비해서 좀 많이 작아 보이는 모양이네요.
1월생이면 사실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도 생일이 빠른 축에 속해서 1월생 평균치만 따라가도 반에서 중간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요. 아이의 정확한 키를 먼저 좀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 4세 1개월 남자아이의 표준 신장은 103.6cm이며, 표준 체중은 17킬로그램 입니다.

이맘때 아이들은 자라는 속도가 좀 들쑥날쑥이라 반에 큰 아이들이 많으면 우리 아이가 좀 작아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통계 표준 신장으로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아이가 103.6cm에 비해서 많이 작다면 작은축에 속하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만 3세 전 아이들은 사실 키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키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도 어렵고, 키보다는 체중이 성장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하지만 만 3세를 넘어서부터는 키가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아이가 표준치에 비해서 현저히 작다면 성장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해야 합니다.

문의하신 아이는 만 4세가 넘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성장판 사진을 찍어서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뼈사진을 찍어보면 아이의 뼈 나이를 알수 있는데, 만약 아이가 표준 신장보다 작지만 뼈 나이가 어리게 나온다면, 태어나서부터 시간은 4년 1개월이 흘러갔지만 아직 뼈가 덜 성숙한 것이므로 더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좀 더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뼈나이가 현재 나이와 같은데도 불구하고 아이 키가 작다면 뼈가 성숙할 만큼 성숙했는데 키가 안자란 것이므로 아이가 작게 자라고 있는 것이 맞으며, 기회를 봐서 성장 치료를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장치료는 만 4세를 넘어서부터 가능합니다만 적극적인 성장치료는 보통 만 6세 이상,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 시작하는 편입니다. 그 전에는 아이가 표준에 비해 잘 자라지 못하는 요소를 해결해 주어 자랄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즉, 감기나 비염 등으로 자주 아픈 아이들은 질환에서 벗어나게만 해 줘도 남는 에너지가 성장에 쓰이게 되고, 소화기관이 약한 아이들은 좀 더 잘 먹게 또는 좀 더 흡수를 잘 하게 만들어주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등입니다.

만 6세 이상부터는 성장판을 자극하고, 기운이 팔다리쪽으로 잘 흘러가도록 도와주는 침치료와 운동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사회적인 신장이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유치원까지는 아이들끼리 둥글게 앉아서 놀고, 짝도 마음에 드는 아이와 할 수 있지만 학교에 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줄을 서게 되고, 덩치가 큰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사회적으로 아이가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만8세 이전에 아이가 적극적인 성장치료 대상자라면 치료를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