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한의원 박상구원장입니다.
5살 아이가 비염진단을 받았군요,

아이들 비염치료에서 중요한 시기가 두 번이 있습니다. 1차는 처음 비염확진을 받기 시작하는 만 3~4살 무렵, 그리고 사춘기가 시작되는 만 10살 무렵입니다. 아이들의 호흡기는 성인과 달리 약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자리잡기 전이기 때문에 사춘기 시작전에 꾸준히 치료해주어서 호흡기를 튼튼히 해주고 코 점막을 튼튼히 해 준다면 만성 비염, 성인형 비염으로 진행되지 않고 잘 지낼수 있습니다

흔히 비염치료를 할때 코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당장의 코막힘, 콧물 증상은 개선되지만 장기 사용 시 코점막에 피로를 주어 만성화 되어 근본적인 치료가 될수 없습니다. 필요할 땐 써야겠지만 무작정 장기 사용은 좋지 않습니다. 비염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만큼 단순히 약으로만 증상을 완화시키기 보단 면역력을 기르고 몸을 건강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증상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치료하면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 하는 비염치료는 아이들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비염증상을 개선시키고, 체질적인 취약점을 보완하여 소화기나 호흡기 면역력을 탄탄히 다지는 보강치료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이런 아이에게는 한방비염시럽약과 주1회 내원하여 무통침, 자석침, 침스밴드, 뜸, 부항, 네블라이져, 적외선 등의 치료를 하며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약치료는 필수는 아니지만 아이의 몸상태나 비염증상의 경중에 따라 면역력증진 한약치료를 권유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처럼 비염은 보통 환절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에 보통 봄 가을환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하고, 이렇게 한 번의 환절기를 보내면서 전체적인 증상의 최고치를 낮춰나가는 방식으로 몇번의 환절기를 보내다보면 일정 수준 이하로 증상이 억제되고, 재발의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기간이 궁금하시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가 항상 건강하게 커 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