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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되니 여드름이...

부산 해운대 2026.10.19 09:43
질환 정보
성장,아토피/태열,체질
환자 정보
남자 2014-02-19
안녕하세요? 초6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어릴 때부터 손과 발에 땀이 많고 밤에 잘 때는 머리와 목 뒤쪽으로 땀이 더 많은 아이입니다. 사춘기 되니 하나, 둘 나던 여드름이 최근에는 농이 제법 차서 피부과 가서 몇 번을 짜고 치료를 받긴 했는데 잘 없어지질 않고 계속 더 나고 있어요. 아이가 피부과에서 짜면서 아팠던 경험이 있으니 피부과 가자고 하면 화를 내며 그냥 두라고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체질에 맞게 한약을 복용하면 여드름이 조금 잦아들까요? 부쩍 외모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서 치료를 해주고 싶네요. 남편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자니 맘이 탑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 한의원 안예지 원장입니다.
아이의 사춘기 여드름으로 고민이시네요. 이제 외모에도 신경을 쓰는 시기라 아이도, 지켜보는 어머님도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여드름’은 사춘기 전후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면서 생기기도 하고,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기름진 음식의 과다한 섭취 또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인해 피부에 열이 몰릴 때도 잘 생깁니다.
특히 우리 아이처럼 어릴 때부터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은 체질적으로 속열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사춘기가 되면 이 열이 위로 올라와 농이 차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단순히 피부 겉의 문제로 보지 않고, 체질적인 열과 내부 장기의 불균형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근본적인 내부 치료를 함께 진행해요.
예컨데, 우리 아이가 속열이 높고 땀이 많은 체질이면서 얼굴에 농이 찬 여드름이 반복된다면, 체질적인 속열을 식혀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약으로 피부를 치료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소화 기능이 약해서 속에 열과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체질이라면, 위장 기능을 편안하게 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오히려 몸의 진액이 부족해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져 트러블이 생기고 있다면, 몸의 진액을 보충해주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주는 방향의 처방도 필요할 수 있어요.
이처럼 여드름의 치료를 위해서는 대개 체질에 따라 맞춤 한약 처방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려주는 침, 뜸, 부항치료 및 광선 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여드름은 다른 피부 질환과의 감별도 중요한데, 실제로 여드름인 줄 알고 내원 하셨다가 모낭염이나 지루피부염 등 다른 질환으로 진단 되는 경우도 많아요. 따라서 정확하게는 아이와 함께 내원하셔서 직접 피부를 보고 진단 및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