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초등학생 두통이 오래갑니다

왕십리 2026.04.28 12:06
질환 정보
기타
환자 정보
여자 2018-06-14
안녕하세요. 현재 초등학교 2학년 아이 아빠입니다.
작년에 아이 엄마와 이혼을 하면서 아빠와 살고있습니다. 아이가 이혼 전에도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엄마와 헤어져 살게되면서 두통 빈도가 잦아지고 이로 인해 조퇴가 잦아졌습니다. 처음에 소아과 방문했을 때는 감기라고 해서 감기약이랑 해열제를 먹었고 약을 먹을 때는 괜찮았어요. 콧물, 기침 등 다른 증상은 없었고 약 다먹으니 다시 두통이 생겼어요. 몇군데 병원을 가보고 MRI도 찍어봤으나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 병원에서는 신경정신과를 권하시네요. 동네 신경정신과를 알아보던 차에 원인을 못찾는 두통을 한의원에서 치료를 했다는 후기를 발견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진료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이런 두통도 치료하면 좋아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른들의 문제로 인해 아이가 고통받는 것 같아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도와주세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아버님. 왕십리 함소아 장선영 원장입니다.

아이 두통이 계속 반복되고,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들으셨다면 많이 답답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환경 변화까지 겹치면서 증상이 더 잦아졌다면 더 마음이 쓰이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경과를 보면, 기질적인 이상보다는 긴장성 두통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기능성 두통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말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몸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머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같은 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것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뇌나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아이의 신체 컨디션이나 긴장 상태, 자율신경의 균형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느껴지지만, 적절한 방향으로 치료를 하면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두통을 단순히 통증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 접근합니다. 수면 상태, 소화 상태, 긴장도, 피로도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아이가 긴장을 풀고 몸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한약은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고, 두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아이가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가벼운 침 치료나 부항치료, 추나치료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왜 아픈지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힘들어하는 상황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기능성 두통은 치료를 통해 충분히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보면 지금 두통이 어떤 패턴인지, 어떤 접근이 도움이 될지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많이 힘드셨을 텐데,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도록 함께 방향을 찾아드리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다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자세히 답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