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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변비

수원시청 2026.08.17 09:19
질환 정보
변비
환자 정보
여자 2022-06-17
안녕하세요 변비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아이가 밖이나 처음 가본 장소 에서는 화장실을 못 가요
소변은 잘 보는데 대변은 마려워도 참아요
집에서만 보는데 참았다가 보니까 자꾸 변도 굵어지고 볼때 많이 아파해요
아프니까 또 잘 안 싸려고 하고 계속 반복입니다
배도 많이 아파한적도 있고 배가 자꾸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가스랑 변이 많이 차서 관장을 한적도 있고 아무래도 이게 심리적인듯 한데...
이런것도 치료가 가능할까요..자꾸 참았다가 집에서만 보려고 하는게 아무래도 걱정이 되서요
변비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밖에서 마려울까봐 먹기 싫어 하는 눈치 이기도 해요 ㅠㅠ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너무 걱정됩니다 어떻게 치료가 가능한지.. 먼저 문의드려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변비가 있으면 어른들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아이들은 다 대변을 잘 볼 것 같지만, 의외로 소아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기저귀를 떼고 배변 훈련을 하기 시기부터 대변을 참기 시작하면서 변비가 심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우리 아이도 낯선 곳에서 대변을 참고, 참다보니 대변을 더 보기가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네요.
대신 해줄수도 없는데, 아이가 힘들어하니 옆에서 힘드셨을 듯 합니다.

만 4세 아이들에게 대변을 보는 행위는 섬세한 심리적 안정감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집이 아닌 낯선 장소의 화장실은 냄새, 소리, 변기 모양 등이 낯설어 심리적으로 항문 괄약근을 꽉 조이게 만듭니다.
밖에서 참다 보면 변이 직장에 오래 머물며 수분을 뺏겨 굵고 딱딱해집니다.
이를 배출할 때 항문이 찢어지거나 아팠던 기억이 남아 '변을 보면 아프다'는 두려움 때문에 집에서도 더 참는 악순환이 생기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장이 건조해 변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장의 윤활 작용을 돕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변이 부드럽고 매끄럽게 나오면 배변 시 통증이 사라져 아이 스스로 변을 참지 않게 됩니다.
예민해진 장 신경과 긴장된 마음을 이완시켜 주는 뜸치료, 침치료, 복부 온열 마사지, 향기요법, 수기치료 등을 통해 아이의 소화기 상태를 편안히 하고, 장운동을 돕습니다.
변비는 짧은 시간에 개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체크하여 규칙적인 배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관리를 진행합니다.
찬 음식, 너무 달달한 간식류만 많이 먹지는 않도록 하고, 신체활동을 늘리며, 아이가 주로 배변 하는 시간은 외출을 삼가고, 변기 앞에 발받침대를 두어 배변을 돕도록 합니다.

아이가 '변을 봐도 아프지 않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몇 번만 반복하면 배변 공포는 점차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혼자 애태우지 마시고 한의원에서 아이의 장 상태와 체질을 편안하게 점검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