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대표원장 박상구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중학교 2학년 아들을 기르고 있는데, 축농증이 다소 진행되어서 고생하고 있다고 하셨네요.

현재 두통과 함께 학업에도 무리를 주는 듯 해서 한의학적 치료를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이에 대한 간단한 답변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축농증은 비염소견이 진행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만약 코 안의 분비물이 얼굴 뺨 옆(부비동)에 차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다소 심하고 오래 진행된 것으로 심한 경우 두통이나 현훈 등이 나타나고 목안으로 후비루(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소견도 나타날 수 있어서 아이가 학업과 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호전되다가도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는 아이가 비염이 진행되어서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 다시 비염과 부비동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증상 때문입니다.

일단 한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후에 염증이나 코점막이 많이 부어있는 경우, 먼저 염증을 개선하고 코 점막을 안정시킨 후에 호흡기를 개선하고 아울러 호흡기 면역력을 올리는 방향으로 치료해서 아이가 심한 비염이나 부비동염에 이환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소 두통이 심할 정도로 부비동염이 진행된 학생들은 일단 아이의 코 점막과 현재 몸상태를 확인후에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료방법은 부비동염 한약과 침치료 및 뜸치료(겨울뜸), 향기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는 일단 아이의 상태를 확인후에 가장 적합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