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보약을 한번 먹이고는 싶은데,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라 잘 먹을지가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아무래도 한약재들이 쓴맛이 나는 것도 많은데다 어느 정도 약효를 보려면 약재량을 너무 줄일 수도 없어서 한약 맛을 좋게 만드는데 제약이 많긴하지요.

이번에 아이들에게 친숙한 젤리 형태의 한약을 만들었습니다.
젤리 형태로 만들려다 보니 처방의 종류도 제한적이고, 1포에 들어있는 한약의 용량도 좀 적긴 합니다.
한약맛이 아예 없진 않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탕약에 비하면 비교적 맛있는 편이라고 여겨집니다.

복용량은 아이의 상태, 나이, 체중에 따라 달라집니다.
1-4포 정도 복용하게 되며, 진료 후 처방받을 때 알려주신 복용량 대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처방의 다양성이 떨어지다보니, 아이가 한약을 잘 먹는다면 젤리한약에 익숙해진 후에는 필요시 다른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감기에 걸렸을 때 복용 여부는 처방받은 한의사와 상담 후 복용지시에 따라주시면 됩니다.

한약이 아무리 좋아도 아이가 먹지 못 한다면 효과를 볼 수 없지요.
젤리 한약이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